전국 방방곡곡

여의도 불꽃 축제 관람 후기(사육신 역사공원)

여행광 자갈치 2022. 10. 11. 00:38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갈치입니다. 오늘은 3년 만에 돌아온 여의도 불꽃축제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로 3년 동안 하지 못했었던 여의도 불꽃축제를 2022년에 진행하면서 더 성대하게 개최하였습니다. 3년 만이어서 그런지 100만 명의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일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저는 조금 덜 붐비는 곳이 어딘지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군데가 있지만, 그중에서 저는 노랑진 사육신 역사공원에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의도 불꽃축제 관람 후기(in 사육신 역사공원, 노량진)

반응형

저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실제로 본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지나가면서 얼핏 본게 다인데, 이번에는 3년 만에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제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의도 한강공원에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 기다릴 여유도 없었고, 늦게 가서 사람 구경만 하다 오는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없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멀어서 안 보이는 그런 곳은 피하고 싶어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이 노량진에 위치한 '사육신 역사공원'이었습니다. 사육신 역사공원은 노량진 1,2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시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7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가장 높고 시야가 트인 공간은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어서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여차저차 사람들이 가는 대로 따라가다 보니 조금 한적하면서도 시야가 조금 가리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뷰가 괜찮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도착한 후에 5분 정도 지나자 불꽃놀이는 시작되었고, 저희가 본 뷰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무와 창살에 가려져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저희는 만족했습니다. 다만, 약간 경사가 있는 곳이다 보니 1시간 동안 경사진 곳에서 보려고 하니 허리랑 다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사육신 역사공원 관람 위치
여의도 불꽃축제 

여의도 불꽃축제는 일본팀 15분, 이탈리아팀 15분, 한국팀 30분 이렇게 1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관람평을 남기자면, 일본팀은 약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었습니다. 이탈리아팀은 확실히 일본팀 보다 크고 넓게 퍼지는 폭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한국팀....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일단은 스케일도 엄청 크고, 웅장하고, 색감이나 테크닉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나무에 가리다 보니 높이 쏘아 올리는 폭죽이 잘 보이고 좋았는데, 한국팀이 시원하게 높이 쏴 올리는 그런 불꽃이 많아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여의도 불꽃축제 총평☆

한마디로, "내년에도 직관하고싶다.", "내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도전해야지!"입니다. 사육신 공원에서 제가 있던 위치는 불꽃이 정말 일부만 보였고, 마포대교 쪽 불꽃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앞에 나무에 가려 낮은 불꽃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체가 다 보이는 곳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불꽃놀이 자체는 너무 멋있고,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TV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1시간 동안 서서 보는 게 힘들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내년에도 또 보러 갈 생각입니다. 

PS. 사육신공원에서 노량진역쪽으로 내려오다가, 제가 본 위치에서보다 더 잘 보이는 스폿을 발견했습니다. 여기도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뷰가 여기도 63 빌딩에 조금 가리긴 하지만, 사육신공원보다 탁 트이고 좋았습니다. 사진 참고하니, 혹시 내년에라도 가실 분 계시면 이 위치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의도 불꽃축제 관람 위치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