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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고도 부여 국화축제 가는 방법, 주차장 등 후기

여행광 자갈치 2022. 11.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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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갈치입니다. 얼마 전, 부여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부여 여행 후기 1편으로 '부여 국화축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축제 마지막 날 도착해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1. 백제고도 부여 국화축제 소개

백제고도 부여 국화축제는 22.10.28~11.13일까지 구드래 둔치에서 진행된 축제입니다. 올해로 19회 차로 생각보다 오래된 축제였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국화꽃 경진대회 출품 작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국화꽃으로 여러 가지 백제시대의 역사적 상징물, 여러 동물들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본 축제는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았고, 입구 주변으로 부여군 농업 홍보관처럼 농품 전시 및 관련 기구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메인은 국화축제로 저희는 주변 구경은 하지 않고 바로 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해당 축제는 15,000㎡규모로 다양한 국화 작품들이 4만여 점 넘게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개인 경진대회 전시용 작품들이 쭉 나열되어 있어서, 상을 받은 작품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저는 축제 마지막 날 가서 국화 일부가 시들기도 했고, 압화 체험행사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예쁜 작품들에 정신이 팔려 개의치 않았습니다. 기획 작품에는 이번 축제의 주제인 '한성에서 사비까지 가득한 백제 국향'처럼 백제시대 유명한 역사적 상징물을 국화로 만들었습니다. 칠지도, 무령왕릉, 정림사지 5층 석탑, 백제 금동대향로 등 초대형 국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룡, 나비, 꽃으로 만든 동굴 등 여기저기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정림사지 5층 석탑과 금동대향로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국화가 조금 시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눈에 띄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 문제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느낀 점이 국화향이 정말 진해고 좋았습니다. 평소에 국화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어서 어떤 향이 나는지도 잘 몰랐는데, 국화향에 정말 진하고 좋았습니다. 

국화꽃으로 만든 정림사지5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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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경진 작품 전시는 생각보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재밌게 보았는데, 정말 국화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소국, 대국, 퐁퐁 국화 등 정말 평소에 보기만 했지 정확한 이름을 알지도 못했고, 국화인지도 몰랐던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국화를 어떻게 기르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그루 국화에서 가지를 둥근형태로 사방으로 퍼뜨리는 다륜대작, 굵은 줄기를 아래쪽으로 늘어지게 가꾸어 벼랑에서 자라는 고목처럼 가꾸는 현애작, 나무와 돌 위에다가 키우는 목부작, 석부작 등 정말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수상한 작품들과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예쁜 국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국화 경진대회 대상 작품

2. 부여 국화축제 주차장  정보 

부여 국화축제는 구드래 둔치에서 진행되는데, 주차장은 두 곳으로 행사장 양 옆으로 있습니다. 저는 '구드래나루터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여기가 좋은 점이 다음 편에서도 말씀드릴 테지만, 부여 맛집으로 유명한 장원 막국수와 매우 가깝고 나루터를 타실 분들은 바로 앞에 나루터 선착장이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축제를 다 즐기고 나와서 때마침 장원막국수 오픈 시간이 돼서 바로 걸어가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여담이지만, 저희는 다음 코스로 낙화암을 가려고 했는데, 내비게이션에 '낙화암'이라고 검색하니 바로 저희가 있는 곳을 가리키더라고요. 나루터 공영주차장에도 낙화암으로 가는 부소산성 내 출발지가 있었서 그런 것 같은데, 저희는 찾지못해서 부소산성 앞 주차장으로 가서 메인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가기전에 충분히 찾아보지 않아서, 거기서도 들어갈 수 있는지를 몰랐는데 지도를 보니까 '출발점'이 있는 것을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혹시 부소산성 가실 분들은 한번 찾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백제고도 부여 국화 축제에 대해서 후기를 남겼는데, 저는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축제를 즐기고 왔습니다.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채 1시간이 안 걸린 것 같네요. 그만큼 그렇게 큰 축제는 아니지만, 국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였습니다. 올해는 국화 축제가 끝났지만, 내년에 한다면 참고하셔서 구경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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