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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 후기

여행광 자갈치 2022. 12. 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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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갈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부여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 방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 이용요금 및 볼거리 등 후기

백재 문화단지는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왕궁, 사찰 등 백제 시대 건축물과 유적과 유물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백제문화단지는 종합개발계획으로 개발되어 바로 앞에 롯데리조트, 골프장, 롯데 아울렛 등 민자시설과 함께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사실 부여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숙소가 롯데리조트를 제외하면 마땅치 않다는 것을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대부분 부여를 방문하시는 외부 관광객의 경우, 롯데리조트에서 숙박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롯데리조트 길 건너에는 백제문화단지와 롯데아울렛이 위치합니다. 

그만큼 엄청 가까워 저녁에 야간개장으로 둘러보고와도 무리가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신 후 입장가능하십니다. 롯데리조트에서 투숙하시는 분들께서는 영수증이나 방키를 가져가시면 백제문화단지(야간개장 제외) 입장권을 할인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간개장은 이미 반값 할인이 적용된 터라 추가 할인은 불가하며,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밤도깨비 소탕 대작전'이라는 체험활동도 있으니 신청하셔서 체험도 하시고 비눗방울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용요금이랑 시간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백제문화단지 이용요금 및 시간

 

백제문화단지에 입장하면, 중간에 사비궁이 엄청 크게 있으며, 능사, 고분공원, 위례성, 생활문화마을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다만 야간개장으로 입장하면, 생활문화마을, 고분공원, 위례성은 제대로 보지 못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야간개장으로 궁에 조명을 환하게 켠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서 사비궁과 능사를 중점적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능사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연못에 비친 능사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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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로, 백제왕릉원(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 터가 남아있는 그 곳에서 발굴된 유적의 원형을 그대로 재연해놓은 곳입니다. 그 크기도 그대로 가지고 왔다고 하니, 그 과거에 이렇게 큰 건축물을 어떻게 지었을까 싶더라고요.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 능사 전경

능사와 앞에는 이렇게 연못이 있고 그 위로 북을 치면 비눗방울이 나오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밌게 북을 치고 있더라고요. ㅎㅎ

 

정말 역사적인 공부를 하고싶으신 분들은 낮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녁에 가보니 어두워서 사실 제대로 보이지 않더라고요. 다만 이렇게 저녁에 가서 사진 찍고 조명에 비친 예쁜 건축물을 보길 원하신다면 저녁에 가는 것 정말 강추입니다. 

사진으로 찍는 것 보다 실제로 가서 보는 게 훨씬 더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같이 체험활동하면서 돌아다니기에도 정말 좋더라고요. 또 백제문화단지 내에서 돌아다니는 기차 또는 자전거도 같이 대여할 수 있습니다. 

 

큰 기대를 하시기 보다는, 그냥 저녁에 예쁜 궁과 전통 건축물 구경하시러 온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 사실 경복궁과 경희궁 야간개장처럼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기저기 소소하게 체험활동(백제시대 의상체험, 활쏘기 등)도 저녁에도 즐기실 수 있고, 포토스폿이 꽤 많습니다. 사실 건물이 아름다워서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만... ㅎㅎ 그러니 저녁 드시고 소화시킬 겸, 산책할 겸 보시기에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여 여행을 계획하시면 크게 볼거리가 많지 않아 고민이실 때, 저녁에 간단하게 구경거리 찾으실 때 그럴 때 백제문화단지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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