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홈런 커플존 B열 33번 좌석 후기 및 티켓 예매 방법 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야구장 방문 후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야구경기를 매번 시청할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기장에 가서 응원하는 것은 좋아합니다. 야구장에 가면 확실히 생동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SSG 랜더스 필드 경기장(문학구장)에 가보았습니다.
SSG 랜더스 VS KT
2022.09.21(수) 18:30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 앱을 통해 예매했습니다. 멤버십 회원이 아니라면, 보통 경기 4일전 오전 11시에 티켓이 오픈되오니 시간 맞춰 예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다행히 경기가 수요일에 진행돼서 그런지 홈런 커플존, 이마트 프렌들리존 등 인기 많은 좌석들도 여유 있게 예매가 가능했습니다. SSG랜더스 멤버십 회원들부터 티켓 선예매가 가능하므로, 보통 주말이나 빅매치의 경우는 테이블석과 같은 인기 있는 좌석은 정말 예매하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평소에 티켓팅에 자신이 없던 터라 엄청 긴장했는데... 주중 경기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은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티켓박스와 경기장 입구가 보이고 옆으로는 굿즈샵이 있습니다. 경기장이 넓고, 좌석 번호가 많이 헷갈리실 수 있지만 안내원분들께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 주시니 어려움 없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앱으로 예매는 했지만, 현장 발권을 선택했습니다. 모바일 티켓도 가능하시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경기장에 들어가시면, 1루 홈런 커플존은 외야 패밀리존, 이마트 바비큐존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홈런 커플존에 도착했을 때 먼저 들었던 생각은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시야가 넓게 탁 트이고, 1루 외야 선수가 정말 잘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선수들끼리 캐치볼을 하는데.... 공소리가 정말 크더라고요! 이런 구경도 재밌을 만큼 너무 오랜만에 간거 있죠?! 홈런커플석은 A, B열로 나뉩니다. 두개 열은 단차가 있어서 B열에 앉아도 앞좌석(A열) 사람 머리 때문에 경기가 안 보이거나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뒤에서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A열보다는 B열이 더 좋았습니다.
대체로 저는 홈런커플존 좌석이 매우 맘에 들었는데, 제가 느낀 주관적인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 장점 : 테이블이 있다 보니 음식 먹기가 매우 편하고, 다른 좌석들에 비해 앞, 뒤, 옆 간격이 널찍해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 단점 :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바비큐 존 아래 위치하다 보니 경기 보는 내내 삼겹살 냄새가 어찌나 진동을 하던지.... 배가 불렀는데도 삼겹살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외야 쪽이어서 경기 장면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광판도 펜스에 일부가 가려집니다. 그래서 예민하신 분들은 보실 때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야구장 나들이에 신나게 응원도 하고, 일찍 가서 마스코트인 랜디 구경도 하고 너무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날 경기가 거의 10시가 되어서 끝났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즐기다 왔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야구장 나들이해야겠어요~! 야구 경기 룰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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